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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인디애나존스 최후의 성전 1989 인디와 본드의 만남]

by Sam킴 2024. 4. 1.

 

1984년, 모험 영화의 아이콘 인디애나 존스가 3편 '최후의 성전'으로 돌아왔습니다. 인디애나존스 시리즈는 모험과 발견의 세계로 안내하는 상징적인 영화입니다. 이 영화 시리즈 3번째 영화에서 인디와 본드의 만남과 성배, 영화 촬영장소와 배경, 사용된 소품들까지 리뷰를 드립니다.

1. 인디애나존스와 본드의 만남, '최후의 성전'

2. 그 아버지에 그 아들

3. 최후의 성전, 성배(Holy Grail)

4. 영화의 촬영장소와 배경

5. 영화에 사용된 소품들

 

 

 

[인디애나존스와 본드의 만남, '최후의 성전']

1989년, 모험 영화의 대가 스티븐 스필버그는 '인디애나존스: 최후의 성전'을 통해 관객들에게 또 한 번의 스릴을 선사합니다. 이 영화는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인디애나존스박사 해리슨 포드와 007 제임스본드 숀 코너리가 아들과 아버지로 호흡을 맞추며 전설적인 모험을 펼칩니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

어릴 때부터 모험심이 많았던 인디는 보이스카웃 시절인 1912년, 도굴꾼이 보물(십자가)을 훔치는 것을 보고 그것을 막으려 합니다. 그렇지만 그의 아버지 핸리 박사의 무관심으로 실패합니다. 인디는 이 일로 훗날 그가 늘 쓰고 다니는 트레이드 마크인 중절모와 채찍을 얻게 되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아버지처럼 고고학자가 된 인디는 어린 시절 놓쳤던 보물인 십자가를 되찾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재직 중인 대학으로 돌아와 오래전에 도착한 소포를 발견하고, 소포에는 아버지의 일기장이 있었는데, 월터라는 여자가 앙카라 북쪽에서 발견된 반쪽짜리 석판을 보여주며 헨리 박사의 일기장을 참고로 나머지 반쪽 석판을 찾으면 예수가 최후의 만찬 때 사용한 술잔인 성배(Holy Grail)를 찾을 수 있다고 얘기해 줍니다.

인디의 아버지 헨리는 성배의 위치에 대한 단서를 찾던 중에 행방불명이 되었었는데 인디는 아버지가 나치에게 납치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베니스로 달려가 그를 구해냅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만난 이들 부자는 성배를 찾기 위해 좌충우돌하면서 중동의 오지로 갑니다.

 

 

 

[최후의 성전, 성배(Holy Grail)]

영화의 마지막에 가장 중요한 소재로 사용된 성배는 최후의 만찬에 예수가 사용하고,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의 피가 담긴 전설의 잔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잔에 담긴 성수는 병과 상처를 치유하고, 성수를 담아 마시는 사람을 불로불사로 만드는 힘이 있다고 영화상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만 불로불사의 효과는 성배가 있던 옛 알렉산드레타의 초승달 계곡에 있는 신전 안에 머물 때만 한정되고 그 외 치료 능력은 유효합니다. 목수였던 예수의 잔이라 매우 볼품없어 보이는 나무 컵 모양입니다. 다만 컵 안쪽을 보면은 살짝 금박칠을 한 것을 볼 수 있는데 겉모습은 초라하나 속은 황금같이 고귀한 아가페를 가진 예수를 은유하는 것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위장을 위하여 금은보화로 화려하게 만들어진 가짜 성배들과 함께 놓여 있는데, 이때 겉모습에 현혹되어 가짜 성배에 성수를 담아 마시면 반대로 급격히 노화하다 결국에는 재가 되어 죽게 된다는 영화설정이었는데, 심지어 노화할 때는 입은 옷도 썩어버리게 됩니다. 마지막에는 엘자가 성배를 주워 나가려 하지만 이때 신전이 무너지며, 신전이 무너지는 과정에 엘자가 잔을 놓쳐 낭떠러지 틈으로 떨어지는데, 엘자는 끝내 이 잔을 주우려다 인디의 손을 놓치고 떨어져 사망하고 곧바로 인디가 낭떠러지에 매달려 주우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것을 아버지 헨리 존스가 "Indiana, Let it go.(인디아나, 내버려둬라.)"라고 하는 장면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서도 명장면으로 꼽히는 부분입니다. 결국 정신을 차린 존스는 성배를 포기하고, 신전이 붕괴되면서 성배도 같이 묻히게 되고 만다는 얘기로 마무리 되어집니다.

 

 

 

[영화의 촬영장소와 배경]

'최후의 성전'의 촬영은 주로 유럽과 중동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베네치아의 고딕 양식 건축물부터 요르단의 페트라까지, 이국적인 장소들은 영화의 모험적 분위기를 한층 강화시켰습니다.

 

 

 

[영화에 사용된 소품들]

하타이 공화국군 전차

월터 도너번과 엘자 슈나이더, 그리고 에른스트 포겔이 이끄는 친위대가 하타이 공화국에서 롤스로이스 팬텀 2를 주고 얻은 차량과 병사들과 함께 신전으로 찾아가면서 사용한 전차입니다. 모습은 Mk VIII에 선회포탑을 올린 형태로 Mk 시리즈와 A7VU의 모습을 참고하여 제작한 듯합니다. 포겔이 존스와 싸우면서 탑승하였고, 격투 도중 내부에서 친위대원과 싸우던 헨리 존스와 마커스 브로디에 의해 기절한 친위대원이 오발한 발터 P38에 조종수가 맞아 조종수와 친위대원 그리고 포겔과 함께 절벽 아래로 떨어집니다. 해당 기체는 한때 고물 신세였다가 2010~2011년경 플로리다의 디즈니월드 리조트 내에 있는 디즈니 할리우드 스튜디오로 옮겨져 복원되어 전시 중입니다.

 

독일군 오토바이

중반의 추격전에 나오는 오토바이. 영화 속에서 존스 부자가 탑승한 사이드카가 달린 오토바이는 드네프르 MT-11이며 존스부자를 뒤에서 바싹 추적하는 독일 국방군 오토바이병이 탑승한 오토바이는 1977년형 혼다 XL 500S이었습니다.

 

그라프 체펠린 비행선

존스 부자가 베를린을 탈출하기 위해 탑승하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유명한 "No Ticket"이 나옵니다. 여객용 비행선을 타고 베를린을 탈출하는데, 존스가 승무원으로 변장해 에른스트를 창밖에 내던져 물리치고는 "표를 내지 않아서 쫓아냈어요."라고 말하자 비행선에 탄 손님들이 너도나도 표를 보여주는 개그씬이 유명합니다. 그러다가 운항중 무전기 고장을 알고 다시 독일로 회항하여 존스 부자는 비행선에 연결된 복엽 정찰기를 이용해 탈출해야 했습니다.

 

전투기

비행선에서 탈출한 존스 부자를 추격한 전투기로 총 2대가 등장합니다. 한 대는 존스 부자가 지상 착륙 후 자동차로 터널 속으로 도망치는 것을 그대로 들어가나 두 사람을 지나쳐서 먼저 나온 후 폭발합니다. 나머지도 폭탄 투하로 존스 부자를 바닷가로 몰아넣지만, 헨리 존스가 우산으로 갈매기 공격을 일으켜 격추시킵니다. Bf 109가 아니고 스위스의 항공기 Pilatus P-2인데 1945년에 처음 비행한 기체라서 단지 Bf 109의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이며 He 112라는 설도 있습니다.

 

 

 

'인디애나존스: 최후의 성전'은 단순한 모험 이야기를 넘어, 가족과의 유대와 신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모험의 가치를 우리에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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